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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초승달빛-조흔파 작시,김용연 작곡/ Ten.박인수

suhbh7 2012. 5. 18. 19:53

 

 

                                                                                                     

 

 늦은시간  제석산 치마봉을 올라 능선길 타고 내려가면 용산 지하철  종점에 도착한다.

되짚어 오면서 약수터에 도착 어둠이 깔리면

건너 산에 노을함께 섣달 초사흘 눈섭달, 그 아래 불빛이 들어오고

약수 한잔에 목을 추기고 바라보는 붉은 노을빛 고개숙인 억새가 살래 살래 몸을 뒤튼다.

저물어가는 신묘년 회한의 한숨 안고 칠흑 어둠에 밀린 아 ~~~ 세월 나무래 본다.

  

 달빛 조흔파 작시,김용연 작곡/ Ten.박인수

 


 달빛/ Ten.박인수 

 

 


유리창에 부서지는 달빛이 하도 고와
한자락 끌어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둡거든  밝히시고
임이여 나 본 듯이 친구삼아 오소서

나뭇잎에 반짝이는 달빛이 너무 고와
한조각 오려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서둘러 오시는 길 아득히 멀거들랑
임이여 바람결에 소식 먼저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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