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이야기 12

깡통 교회

이동휘 전주 안디옥교회 원로목사 “목회자들, 화려하게 목회하고 초라하게 은퇴하라” 전주 안디옥교회 원로 이동휘(79) 목사는 평생 선교에 헌신한 목회자다. 45년 목회 기간동안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사도행전 1장 8절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성령을 받은 순간, 모든 크리스천들은 ‘선교사 자격증’을 받았다면서 우리 모두 선교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년 출석 성도 4000여명의 대교회를 담임했지만 그는 평생 자가용 없이 살았다. 교회 건축을 해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전주 안디옥교회는 개척 초기의 콘센트로 만들어진 소위 ‘깡통 교회’를 유지했다. 7년 전 은퇴한 이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최영순(77) 사모와 살고 있는 이 목사를 최근 만났다. 그는 한국교회가 ‘좀 더 자발적으로 불편해져야 한다’..

교회이야기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