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영성

[스크랩]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연습

suhbh7 2013. 4. 11. 09:18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연습


제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보다 더 포근함과

기쁨을 느낍니다.


간혹 부득이한 이유로 혹은 유혹에 넘어가서 내 생각이

하나님의 품에서 떠난다면 곧바로 내면의 감정이 다시

나를 그 품으로 불러들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즐겁고 유쾌한 감정입니다.


저처럼 은혜도 모르는 무가치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커다란 은혜보다는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내 비참한 신세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제가 정해놓은 기도시간은 똑 같은 훈련의 연장선 일 뿐입니다.

때때로 저는 저 자신을 석공의 손에 들린 돌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저를 하나님과 똑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주시고 제 영혼에 하나님의 완벽한 형상을

새겨 달라고 간구합니다.


기도에 전념할 때에 간혹 저는 온 영혼과 마음이

어떤 어려움이나 수고 없이 하늘로 올라 가는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처럼 고조된 기분은 한동안 지속되며 하나님의 중심과

그분의 안식처에 굳게 자리 잡은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물론 이런 상태를 소극적 양상, 착각, 자기애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상태는 고결한 소극성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영혼이 자게에게서 빠지면

그것은 행복한 자기애가 됩니다.


영혼이 이처럼 평혼한 상태에 있을 때 과거에는 익숙했던

까닭에 영혼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영혼을

돕기는 커녕 해치기 십상이 자기애와 같은 행동으로

방해받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상태에서 착각이라고 하는 데 조금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즐겁게 경험하는 영혼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이런 상태가 착각이더라도 하나님이 치유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뜻대로 저를 쓰십시오.

저는 오직 주님을 원하고 주님께 온전한 헌신을

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제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십시오.


주님 뜻에 순종하겠나이다.

온 몸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저의 존귀하신 아버지

우리 주님 안에 당신의 것이 거하기 때문입니다.

 

                                      C.S  루이스 서재 중..



출처 : 펜테코스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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