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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의 영광을 짓밟았다!

어느 날 아침, 아내가 무척 우울한 얼굴로 자신은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너무 슬프다고 나에게 말했다. 자격도 없고, 학위도 없고, 실력도 없고, 가문도 내세울 것이 없고, 뭐 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지?’라는 생각이 들어 슬프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애잔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매우 특별하게 지으셨는데, 우리는 왜 열등감에 빠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실패자의 딱지를 붙이지 않으시는데, 우리는 왜 스스로 패배자로 생각할까?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는데, 우리는 왜 자신을 종교적으로 학대할까?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인물이 있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쓰신 《넌..

카테고리 없음 2020.06.11

어디로 갔나? 민족성산 기도꾼들!

삼각산은 수십 년 전부터 한국교회의 ‘눈물의 동산’ ‘기적의 동산’ ‘능력의 봉우리’로 불린 곳이다. 수많은 성도들이 이곳에서 하나님과 만나려고 기도의 줄을 붙잡았다. 금요일 밤이면 산 속 곳곳에 있는 130여개의 기도터와 제단에서 기도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밀알기도원 감람산기도원 제일기도원 등은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였다. 교회를 위한 눈물의 기도뿐 아니라 개인의 문제도 주님 앞에 내놓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김익두 길선주 한상동 강달희 신현균 조용기 이만신 김홍도 피종진 이태희 목사 등 수많은 목회자들도 이 같은 산기도에서 해답을 찾곤 했다. 목청이 터지도록 외치며 끈질기게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기도자들을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하셨다. 기도는 곧 영적 전쟁이었다. 중요 고비마..

기도외에는..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