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아내가 무척 우울한 얼굴로 자신은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너무 슬프다고 나에게 말했다. 자격도 없고, 학위도 없고, 실력도 없고, 가문도 내세울 것이 없고, 뭐 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지?’라는 생각이 들어 슬프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애잔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매우 특별하게 지으셨는데, 우리는 왜 열등감에 빠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실패자의 딱지를 붙이지 않으시는데, 우리는 왜 스스로 패배자로 생각할까?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는데, 우리는 왜 자신을 종교적으로 학대할까?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인물이 있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쓰신 《넌..